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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스킨라빈스, 마트·편의점에서 구입?…아이스크림 '지각변동' - UPI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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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유기농 아이스크림 출시…쿠팡서 첫 온라인 판매
배스킨라빈스 "테스트 판매 후 판매채널 확대 검토"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가 판매채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롯데제과, 롯데푸드등 롯데계열사와 빙그레로 양분된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배스킨라빈스가 '메기'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인다.

▲ 배스킨라빈스 초콜릿 오가닉 아이스크림. [쿠팡 캡처]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쿠팡과 SPC그룹의 '해피포인트' 앱 내 해피마켓에서 아이스크림 '유기농 474'를 지난 4월 말 출시했다.

유기농 474는 그린티, 초콜릿, 스트로베리, 민트초코플레이트 4종으로 구성됐다.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과는 별개 제품이지만, 비알코리아에서 직접 제조했다. 용량은 474㎖, 가격은 1만3500원이다.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며, 열량은 100㎖당 95~126kcal로 일반 아이스크림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소매 채널에서 판매되는 초콜릿 아이스크림의 100㎖당 열량은 하겐다즈 228kcal, 나뚜루 213kcal 등으로 200kcal을 웃돈다.

쿠팡 기준으로 가격은 하겐다즈(1만1000원), 나뚜루(9750원)보다 비싸다.

배스킨라빈스가 온라인 소매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테스트 판매를 진행 중"이라며 "온라인 판매를 통해 추후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다른 온라인 채널 및 오프라인 가맹점 등으로 판매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의 판매 계획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 배스킨라빈스 오가닉 아이스크림 4종. [해피포인트 앱 캡처]

국내 아이스크림 소매 시장 규모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헤일로탑, 벤앤제리스, 라라스윗 등 해외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국내에 진출하는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올해 5월 말 기준 국내에 149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90% 이상은 가맹점이다.

배스킨라빈스 매장은 2016년 1288개, 2017년 1326개, 2018년 1375개, 2019년 1475개 등으로 연일 증가세다. 배스킨라빈스 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은 44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배스킨라빈스가 소매 시장에 진출한다면 롯데 계열사와 빙그레로 양분된 판도에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사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아이스크림 소매 시장 점유율은 롯데제과(32.5%), 빙그레(27.9%), 롯데푸드(14.1%), 해태아이스크림(12.1%) 순이다. 현재 진행 중인 빙그레의 해태아이스크림 인수가 마무리되면 롯데 계열사 46.6%, 빙그레 40.0%인 형국이다.

빙과업계 관계자는 "배스킨라빈스가 소매 시장에 본격 진출하더라도 아주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하겐다즈와 나뚜루 등이 경쟁하는 프리미엄 파인트 아이스크림 시장에는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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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4, 2020 at 12:4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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