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pixabay]](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7/13/8a4c1c0c-7af4-42a2-91ce-9ba0b43a82cf.jpg)
[사진 pixabay]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출을 못하던 소비자가 아이스크림과 같은 간식을 먹으며 마음을 달랬기 때문이다. 13일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소매점 기준)는 지난해보다 0.1% 성장한 1조633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성장 폭은 크지 않지만, 지난 몇 년간 이어진 하락세와 비교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지난해엔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5.4%나 줄었다.
빙과 시장의 내리막 추세가 일단 멈춘 것은 집에서 식사는 물론 디저트와 간식까지 해결하기 위해 간편한 빙과를 소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주로 집에서 먹는 용량이 큰 원통형 아이스크림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전년 대비 1.2% 성장해 올해 시장 규모는 394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집콕’으로 간식 시장 ‘반짝’.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국내 편의점 4사(GS25ㆍCUㆍ세븐일레븐ㆍ이마트24)에서도 지난 2분기 일반 아이스크림 매출이 편의점별로 최저 2.2%에서 최대 24.2%,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출은 최저 3.1에서 최대 65.1%까지 전년 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원통형 아이스크림 판매가 늘었다. 사진 빙그레
아이스크림 배달도 늘어난다

한국 빙과 시장 규모.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이에 따라 지난 4월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1400억원에 인수하는 등 재편도 한창이다. 기존 빙과 4사(롯데제과ㆍ빙그레ㆍ롯데푸드ㆍ해태아이스크림) 체제에서 2위인 빙그레는 국내 시장이 쪼그라들자 해태를 인수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역성장을 거듭하던 일반 아이스크림도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선방했다. 사진 롯데제과

간식 종류별 한국 시장 규모.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국내서 유달리 잘 팔리는 민트류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July 13, 2020 at 01:20AM
https://ift.tt/3gN4AgO
코로나19 ‘집콕’ 위로한 군것질, 녹아가던 빙과 시장 살렸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https://ift.tt/2UBiV7q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코로나19 ‘집콕’ 위로한 군것질, 녹아가던 빙과 시장 살렸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