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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장마에 아이스크림 특수 실종 - 비즈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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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장마에 빙과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당초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기대감이 높았었다. 예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

기상청은 5월 여름철 날씨 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여름 폭염일수가 지난해보다 7~12일 정도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6월에는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7월 들어서면서 기온이 낮아지고 장마까지 이어졌다.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 낮은 22.5℃를 기록했다.

날씨가 더울수록 잘 팔리는 아이스크림이 '7월 성수기'를 잃어버리게 됐다.

식품산업통계정보를 보면 아이스크림이 계절을 많이 타는 제품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아이스크림 소매점 매출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차이난다.

선선한 날씨 탓에 빙그레의 빙과류 매출은 7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가량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롯데푸드의 빙과류 매출도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롯데제과도 같은 기준으로 5%가량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빙그레는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에서 수요가 많은 디저트 아이스크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끌레도르'의 디자인과 패키지를 고급스러운 형태로 바꿨고, 광고모델로 배우 김태희를 발탁했다.

롯데푸드는 빙과 매출은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데 현재로선 예측이 어려워 예의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롯데제과는 대표제품 '월드콘'을 내세워 기존대로 성수기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비즈트리뷴=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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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5, 2020 at 10:3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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