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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빙과 개념 사라진다"… 빙과 vs 매장아이스크림 경쟁 - 뉴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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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28 11:06 | 수정 2020-06-28 11:13

▲ ⓒ하겐다즈

본격적인 여름 '아이스크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전통 빙과시장과 매장 아이스크림이 맞붙어 전통적인 빙과 시장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모양새다.

2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빙과시장의 규모는 1조5928억원이다. 빙과 4사는 롯데제과·빙그레·롯데푸드·해태 등이다.

업체별로 지난 1분기 시장 점유율을 보면 롯데제과 32.5%, 빙그레 27.9%, 롯데푸드 14.1%, 해태 12.1%, 기타 13.4%를 차지했다.

롯데 계열의 점유율을 합하면 46.6%, 빙그레와 해태 아이스크림의 점유율을 합하면 40.0%다. 빙그레는 지난 3월 해태 아이스크림을 인수했다.

이 점유율은 인수·합병(M&A) 이전의 자료지만, 롯데 계열과 빙그레 계열의 점유율 차이가 6.6%에 불과해 양측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9월 국내로 들어온 미국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각종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밴앤제리스는 세계 파인트 아이스크림 1위 업체다.

여기에 이 시장과 별도로 매장형 아이스크림 판매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 전통적인 빙과 시장에는 매장형 아이스크림은 포함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매장형 아이스크림은 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다.

배스킨라빈스의 매출은 2017년 3503억원, 2018년 3912억원, 2019년 4457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배스킨라빈스 한 개 브랜드의 매출 규모가 전체 빙과시장 규모의 27.9%에 달하는 것이다. 배스킨라빈스의 매장 숫자도 2017년 1326개, 2018년 1375개, 2019년 1475개로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

▲ ⓒ배스킨라빈스

또한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백미당도 지난해 말 82개에서 올해 6월 현재 87개로 매장을 확장했다.

여기에 하겐다즈도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전용 사당DV 직영 매장을 선보이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하겐다즈는 사당DV직영점을 포함해 전국에 1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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